(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기우치 미노루 일본 경제재생상은 장기금리의 추세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우치 경제재생상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장기 금리 추세와 금융 및 자본시장 움직임을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 금리는 시장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장기금리 상승 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의 발언은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날 장중 1.7534%까지 오르며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나왔다.

일본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정부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재무성이 가까운 시일 내에 책정할 경기 부양책 규모가 17조엔(약 160조4천억 원)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협의 후 경기 대책에 대해 "규모 면에서는 17조 엔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19일에 있을 일본 20년물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오전 10시 31분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65bp 오른 1.7499%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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