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 베테랑인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앙코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원하지만, 해싯 위원장을 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별개의 포스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베선트 장관을 설득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겠지만, 만약 실패하면 해싯 위원장을 뽑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아는 사람을 연준 의장 자리에 앉힐 것이며, 해싯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도 이미 해싯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에 뽑힐 가능성을 50% 가까이로 점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맞은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이미 내 선택을 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미 결정을 내렸음을 시사하면서도 후보자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베선트 장관은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파월 의장의 후임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파월 의장 후임 "후보 명단을 11명에서 5명으로 줄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추수감사절 직후 12월 중순 쯤에 최종 후보 세 명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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