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상승폭을 줄여 1,47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46분 현재 전장 대비 4.60원 상승한 1,47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대비 7.70원 오른 1.475.6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정규장 종가 기준 지난 4월 9일(1,484.10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가 3.79% 급락하고, 대만-달러 환율이 오름폭을 확대한 점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장 마감 직후 달러-원은 한때 1,476.1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차츰 확대하면서 달러-원을 떠받치는 상승 압력도 줄었다.
이날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책 규모를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21조3천억엔으로 결정했다.
해당 발표 이후 엔화 약세 포지션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달러-엔은 157엔선을 밑돌았고, 달러-원은 1,470원 초반대로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의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미국의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1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등도 공개된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0.044로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813엔 하락한 156.7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01달러 상승한 1.15453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02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