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4일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장 대비 0.02% 오른 100.176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돌파한 100선을 이날도 상회했지만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달러지수는 오름폭을 0.14% 늘려 오전 장 한때 100.292를 터치했지만 이내 보합권으로 되돌아갔다.

지난주 말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이 달러화 상단을 제한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칠레 중앙은행 100주년 기념회의 연설에서 "나는 정책 기조를 중립 범위에 더 가깝게 이동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in the near term)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 금융시장은 '근로감사의 날' 대체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달러-엔 환율은 0.13% 높아진 156.589엔을 가리켰다.

트레이더들은 달러당 158~162엔 사이에서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며, 거래가 얇아지는 추수감사절 연휴 후반부가 당국이 개입에 나서는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OCBC은행 전략가들은 "만약 실제로 개입이 이뤄지면, 특히 유동성이 얇을 경우 엔화 강세 폭이 상당히 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인 1.15170달러에 머물렀다.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났음에도 큰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3% 오른 180.35엔에서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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