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1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하락했으며 주가지수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6천명 증가해 월가 예측치를 상회한 데다 실업률이 2년 만에 최저치인 8.8%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증가하거나 성장률이 가속화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이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Fed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인플레 제어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작년 12월20일 이래 최고치인 달러당 84.30엔까지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41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가 0.0051달러 하락한 1.4107달러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4/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연 3.47%를 기록했다.

뉴욕 주가지수선물은 고용지표 호조로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주가지수선물은 72포인트 상승한 12,324를 보였다. 나스닥 100 지수선물 역시 15포인트 높아진 2,351을 기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면서 "정부부문이 민간부문 고용에 후행하기 때문에 정부고용부문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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