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4일 뉴욕환시에서 유로존 신용위험이 장기적으로 잘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가운데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부각돼 미국 달러화에 1.45달러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후 1시6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49달러 오른 1.4492달러를 보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미 의회 간의 재정적자 축소 문제에 대한 이견이 팽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미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획기적인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축소키로 한데 대해 "세금인상을 통한 적자감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향후 12년간 재정적자를 4조달러 감축키로 하는 방침을 발표하자 막대한 재정적자의 원인이 세금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재정지출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바마의 적자감축 계획을 비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그리스와 아일랜드 문제로 유로화가 1.45달러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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