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2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유로당 0.0106달러나 높아진 1.4221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90엔 오른 114.97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4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와 같은 수치로 3월의 2.7%보다 0.1%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전년 동월 대비 2.2%) 유럽중앙은행(ECB)의 관리목표치인 2%를 넘어선 이래 관리목표치와의 괴리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재차 외환시장 이슈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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