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시라카와 마사키(白川方明)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공식 인정함에 따라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약세를 지속했다.

오후 2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1.40엔이나 상승한 115.75엔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63엔 오른 81.44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55달러 높아진 1.4212달러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4월 주택지표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낸 뒤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soft patch)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돼 유로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유지했다.

RBC 캐피털마켓츠의 한 애널리스트는 대지진 영향으로 일본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을 수도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엔 약세가 더 진행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주요 개혁을 수행하고 민영화를 가속화할 경우 그리스의 `소프트 채무조정(soft restructuring)'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