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42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51달러 급락한 1.4154달러를 나타냈다.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날 "그리스 국채에 대한 리프로파일링은 그리스가 이행 중인 부채 조정 프로그램을 충족할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현 시장 여건에서 리프로파일링을 하는 것은 "RP 조작에서 그리스 국채를 수용할 수 없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그리스 금융권의 자금 수혈 통로가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르웨이는 그리스의 채무 조정 가능성을 우려해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 대상으로 제시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나올 수 있는 유로화 악재가 대부분 나왔다면서 그리스에 이은 스페인 우려 역시 유로화 급락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뉴욕증시와 유가 하락 역시 유로화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1포인트 낮아졌고 유가는 1.94달러나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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