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그리스 부채에 대한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의 선별적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상존해 미국 달러화에 오름폭이 제한되고 있다.

낮 12시54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3달러 높아진 1.4353달러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패키지에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프랑스식 그리스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민간부문 참여에 대해 여전히 강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선별적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유로화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반면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이날 그리스와 아일랜드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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