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해 미국 달러화에 지난 5월23일 이래 처음으로 유로당 1.4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0.0276달러 급락한 1.3988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2.53엔이나 가파르게 떨어진 112.48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 3위국인 이탈리아로 부채위기 확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유로존이 그리스 부채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데 따른 신뢰 상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이탈리아 부채 위기 부각으로 1.4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면서 이 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유로화는 1.35달러까지 강력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역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중기적으로 유로화가 1.5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