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탈리아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평가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매입 루머가 돌아 미국 달러화에 낙폭을 회복했으나 1.40달러대 안착에 실패하고 있다.

오전 11시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2달러 낮아진 1.3997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탈리아의 정정불안이 지속된 데다 그리스 해법 도출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유로화가 1.40달러대 진입에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오는 14일(목) 이탈리아가 국채를 다시 발행한다면서 ECB의 개입이 없을 경우 이탈리아 국채입찰이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거나 발행이 연기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ECB의 개입이 이탈리아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500억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경제 예측그룹인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는 올해 2.4분기 경제성장률을 0.4%포인트 낮춘 1.6%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5월 무역적자는 2008년 10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약화됐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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