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이머징마켓 통화들은 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된 데다 유로존 부채 위기 전이 위험이 상존해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날 마르키트에 따르면 불확실성 증폭에 따른 안전통화 선호현상으로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는 달러화에 0.8% 낮아졌고 한국 원화도 1.6% 떨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는 2.7% 급락했고 러시아 루블화 역시 2.1% 하락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변동성이 강화된 가운데 위험회피 거래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투자자들이 더 선별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머징마켓 통화들의 위기 지표인 달러화 대 멕시코 페소화의 움직임을 지적했다. 달러화는 멕시코 페소화에 대해 전날보다 1.0% 상승한 12.17페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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