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 전이 전망과 뉴욕증시 급락,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 등에 따른 유럽 은행주 급락 등 악재가 돌출돼 엔화와 미국 달러화에 급락했다.

오전 10시26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94달러 급락한 1.4180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2.11엔이나 급락한 108.52엔을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우려가 부각돼 프랑스 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했고 영국의 바클레이즈도 7.9% 급락하는 등 유럽계 은행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좀비은행으로 취급받기 시작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프랑스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면 이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금융위기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6.02포인트(3.43%) 급락한 10,853.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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