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24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91달러 급락한 1.4182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2.19엔 급락한 108.45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확산된 데다 이탈리아에 대한 대규모 익스포저 우려로 프랑스 은행들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영국계 은행 역시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유로화가 약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3.85% 급락한 10,806.82를 기록하는 등 위험거래 회피 심리 강화도 유로화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이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사흘 연속 이탈리아 등의 국채 매입에 나서고 있으나 ECB 홀로 부채 위기 전이 위험을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 역시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단행되면 벨기에의 신용등급도 강등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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