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시장 개입 가능성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유지했다.

오전 11시5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66달러 오른 1.3530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52엔 높아진 103.16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공격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은행권에 더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채무 위험국들의 국채를 더 사들이는 정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접고 소폭 반등한 것도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 오른 10,736.40을 나타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G20은 각국 중앙은행들은 은행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10월 재무장관·총재 회의 전까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운영상 유연성을 강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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