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가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낙폭을 축소한 것은 '숏스퀴즈(물량 부족에 따른 시장가 대량매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 매수를 극도로 꺼리던 투자자들이 유로존의 낙관적 소식에 힘입어 유로화 매입에 나섰다면서 특히 지난주 유로화가 달러화에 4% 이상 급락한 것도 유로화 낙폭 축소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로 숏커버가 유로화 낙폭 축소를 견인한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유럽연합(EU)이 은행권의 재자본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유로존 17개국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비준한 데 따른 EFSF 활용이 수주 안에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로화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유로화 숏포지션이 매우 깊었다면서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에 따른 반등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낮 12시26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64달러 밀린 1.3726달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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