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과 5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공조해 유동성을 공급키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했다.

오전 10시18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26달러나 오른 1.3454달러를 나타냈다.

UBS는 ECB 등 중앙은행들의 달러 펀딩 금리 인하 조치는 유럽계 은행들의 주식을 매수할 기회이며 유로존 정상들이 부채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달러 펀딩 금리 인하는 유럽계 은행들의 자금 조달금리 하락을 견인한다면서 유로화 역시 적극적으로 매입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7월 이래 유로존은 부채 위기를 겪은 것이 아니고 중앙은행의 위기를 겪은 것으로 봐야한다면서 ECB가 유로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이탈리아 국채를 무한정 매입해야만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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