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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벤처·중소기업의 기업금융을 담당할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이 임박했다.내달 초 5곳 내외의 증권사가 선발된다. 특히, 선정 평가 요소에 크라우드펀딩 실적이 포함된다고 알려지면서 후보 업체들은 서둘러 대비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 기업의 인수·합병(M&A)자문 등 IB업무를 담당하고 자금조달 업무를 지원하는 대신, 증권담보 대출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나 채권담보부증권(P-CBO) 운용사 선정 때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증권당국은 이를 통해 자금력이 부족하고, 사업초기
칼럼
2016.03.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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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새해들어 불안감에 빠졌던 국제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효과로 보인다. 미국이 금리인상 횟수를 올해 연간 4회에서 2회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달러가치가 급락하자 주식과 석유 등 위험자산이 랠리를 펼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바꾼 것이다.올 초 세계 금융시장을 흔든 것은 국제유가의 폭락이라는 돌발변수였다. 유가 폭락이 중국의 경기둔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우려 속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폭락했고, 환율·채권 등 주요 가격변수들이
칼럼
2016.03.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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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증권사 내부거래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최근 S 증권사의 내부 감사에서 한 임원의 불공정 거래 행위가 적발되면서다.자사가 추천한 종목을 내부자가 미리 매입한 뒤 고객에게 매수를 권고해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남기는 수법이라고 한다. 증권업계의 고질적인 `선행매매' 위반이다. 준법감시인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내부통제 원칙을 세워두지 않은 증권사는 없다. 문제는 그러한 시스템이 있어도 이번 사건처럼 증권사 임직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불공정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연초에도 증권사 임직원들이 미신고 차명계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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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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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에 크게 놀란 사람들이 누굴까. 바둑계 관계자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다. 당초 이세돌 9단이 5전 전승을 장담했지만 알파고가 먼저 3승을 챙겼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작 밤잠을 설치며 고민해야 할 당사자들은 삼성.현대자동차.SK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일 것 같다. 알파고의 선전이 제조업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기업에 대재앙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알파고는 무인자동차의 신호탄바둑은 경우의 수가 천문학적인 게임이라 컴퓨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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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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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채권시장에 긴장감이 감돈다. 채권가격의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다. 일본 채권시장은 지난 8일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10년물 금리가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인 -0.01%까지 떨어졌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급격히 반등했고, 국채선물시장은 매매가 정지되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10년물 금리가 0.015%까지 오르며 플러스권을 회복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독일금리 역시 못지않게 변동폭이 커졌다. 지난달 29일 0.10%까지 추락했던 10년물 독일 국채금리는 지난 10일 0.33%까지 오르며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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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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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권에 성과주의 도입이 화두로 떠올랐다.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기업에 성과연봉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힌데 이어 34개 금융사가 회원인 금융사용자협의회가 올해 금융노조와 교섭 내용에 지금의 호봉제 대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다. 금융당국이 성과주의를 밀어붙이는 데는 나름 이유가 뚜렷하다. 매년 자동적으로 승호되는 호봉제 대신 성과에 따른 연봉을 결정함으로써 금융권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생산성 자체를 향상하자는 취지도 있다.하지만 금융 노조는 결사 반대 입장이
칼럼
2016.03.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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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정점대비 20% 이상 빠졌던 중국과 홍콩 증시가 폭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증시도 완연한 회복세다. 꺼질 듯하던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최근 지표 개선으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고, 국제유가 역시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 속에 상승 행진을 펼친다. 헤지펀드를 비롯한 스마트 머니들은 헐값으로 떨어진 자산을 쓸어 모으며 추세 전환에 대비한다. 해외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국면에 들어서자 일본 와타나베 부인들은 다시 엔화를 내다팔고, 해외자산을 사들
칼럼
2016.03.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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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 방에 훅 간다". 광고 문구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표현이 여당의 국회의원 선거 슬로건(slogan)으로 채택됐다. 정치적 이해를 떠나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을 적확하게 진단한 표현 가운데 하나인 듯싶다.주요 성장동력인 수출이 14개월 연속으로 줄어들고 소비와 투자도 가파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1천200조원을 넘어선 가계대출이 우리 경제위기의 도화선으로 작용하면서 18년전인 1998년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수출 중심의 성장 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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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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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9년만에 부활함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전 금융권 합산 3천만원 이내에서 해외주식을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신규 펀드투자에 한해 평가차익과 환차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으며, 내년 말까지 가입하면 10년간 혜택을 볼 수 있다. 지난 2007년에도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비과세 방침이 나와 2년여 동안 적용되다가 15.4%의 이자 배당소득세가 부활한 바 있다. 돌이켜보면 2007년 비과세 정책이 나온 뒤 해외펀드시장은 중국증시의 급등 바람을 타고 약 1년만에 9조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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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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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 경제가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나빠지고 있다. 가계부채가 1천200조원을 넘어서고 기업들의 돈벌이도 신통찮아 빚쟁이 경제구조가 고착화될 조짐까지 보인다. 가계부채의 질도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향후 더 큰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나라 전체의 돈벌이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성장률은 재고증가 등으로 눈속임 현상을 강화한다. 수출 중심의 제조업에서 번 돈으로 여기까지 온 우리가 지난해에는 장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잔뜩 빚만 진 꼴이다.◇하우스푸어 대책 덕분 가계부채 1천200조…희화화된 경제정책한국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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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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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세계적으로 저성장·저금리 체제가 유행하고 있다.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의 세계화다. 지구상에서 가장 늙은 나라 일본을 비롯해 유럽 대다수 나라가 해당된다. 저소비와 저금리 등 각종 경제적 부작용도 나타난다. 마이너스 금리 역시 뉴노멀의 부산물이다. 뉴노멀의 기저에 흐르는 핵심 변수는 국제유가 폭락이다. 약 2년전(2014년) 100달러를 넘겼던 국제유가는 작년부터 하락세를 거듭하며 3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여러 악재가 중첩된 유가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한다.뉴노멀 시대를 맞아 유가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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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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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현재는 투자의 빙하시대며,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재무 상황이 튼튼해 쉽게 흔들리지 않는 회사를 골라서 계속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투자다."최근 한 중형운용사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주가연계증권(ELS)처럼 다소 위험이 있더라도 지수 수익률을 웃돌고자 하는 투자방식이 상식처럼 통용되는 시절은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이제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업종 전체 블럭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경기침체 장기화 국면에서는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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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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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治大國若烹小鮮(치대국약팽소선).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生鮮)을 삶는 것과 같이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경구다. 살이 허물어지기 쉬운 작은 생선을 삶듯이 백성을 아껴야(嗇)하며 법률이나 규정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보다 관용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약팽소선이라는 줄임말로도 통용되는 경구가 '13월의 보너스'라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등 일반 서민들에 대한 과도한 납세부담과 맞물리면서 정부가 국민을 너무 우악스럽게 다룬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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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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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요즘 국제금융계는 마이너스 금리가 화두다.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 먼저 시작한 마이너스 기준금리가 스위스, 유럽중앙은행(ECB) 등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마침내 일본까지 옮겨왔기 때문이다. 미국도 연방준비제도(Fed)를 중심으로 마이너스 기준금리 얘기를 부쩍 입에 많이 올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빅3'로 통하는 주요 선진국들 사이에 마이너스 기준금리가 유행하는 건 그만큼 세계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 있다는 의미다.경기부양 수단이 바닥난 선진국들이 고육지책으로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려
칼럼
2016.02.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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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기업공개(IPO)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러시를 이어갈 전망이다.작년 한해 신규 상장한 업체는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쳐 128개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하는 경우도 많았다.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130개 이상의 업체가 IPO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모금액도 역대 최대치인 11조원 이상으로 기대된다.개인투자자 입장에서 IPO 투자의 성과는 어땠을까.증권 당국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스팩 상장을 제외한 73개사 가운데 공모가를 하회한 종목은 26개로, 3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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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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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세계 경제에 퍼펙트 스톰이 본격적으로 몰려오고 있다. 동시다발적인 악재가 한꺼번에 터지며 국제금융시장이 들썩인다. 엔화 강세와 일본 증시 폭락, 국제유가 폭락과 미국 증시의 동반 하락,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 속 중국과 홍콩증시의 폭락 등 글로벌 가격변수들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불안은 은행 등 금융계의 부실을 동반한다. 최근 문제가 된 도이체방크는 중국과 석유 회사에 대한 리스크 관리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신용도가 떨어지다 보니 대출의 질도 악화돼 은행에 부담을 주
칼럼
2016.02.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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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이었던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15일은 후대에 문명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수도 있어 보인다. 리먼 파산 이후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70대의 자칭 사회주의자인 버니 샌더스가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선거 후보로 떠오른 것도 리먼 사태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샌더스는 유세 때마다 "자유는 절대로 그냥 주어지지 않으며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박사를 연상시킬 정도로 헝클어진 백발을 가진
칼럼
2016.02.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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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제어하고자 세계 정책 당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중국과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중국은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세력을 소탕하는 게 선결과제고, 일본은 엔화 강세를 자극하는 헤지펀드들을 굴복시키는 게 목표다. 중국과 일본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건 같은데 접근방식은 천양지차다. 중국은 시장을 향해 채찍을 휘두른다면 일본은 당근을 주며 달래는 모양새다. 중국은 최근 투기세력과 전쟁을 선포했다. 국제적인 투기꾼으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를 공개적으로
칼럼
2016.02.01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