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주목하는 변수는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움직임과 엔화 추가 약세 여부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탄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총리실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리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만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 이후 첫 공식 회담이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오른 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6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8.00원)보다 4.20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55.00~1,47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포지션 플레이는 축소될 것 같은데 국내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뉴욕증시가 안좋아서 환율도 말아 올리겠지만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 개입 경계와 네고물량도 나올 수 있어 1,460원대 중반 정도 보고 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우에다 BOJ 총재 회담의 영향은 장끝나고 나올 듯한데 엔화 약세에 연동되고 있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455.00~1,466.00원

◇ B은행 딜러

역외 거래를 감안해 1,460원선 부근 개장이 예상된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달러 강세, 뉴욕증시 부진으로 원화 약세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경우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1,458.00~1,470.00원

◇ C은행 딜러

대외 달러 강세 압력과 달러 실수요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 미 연준위원들이 지속적으로 12월 금리인하 기대를 낮췄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와 수출업체 고점 매도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1,460원대 초반 거래가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458.00~1,466.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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