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가 소비자와의 '상생'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사회공헌 성격의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14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제1차 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는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금융회사는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금융상품을 구매하고 이용하는 소비자 없이 존재할 수 없다"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국민들의 자산관리라는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더욱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요
미국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새로운 강세장 진입을 두고 미국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S&P500 지수가 지난해 10월 저점에서 20% 반등하며 1948년 이후 가장 긴 약세장에서 벗어나면서 이러한 의견 차이는 더욱 심해졌다.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캠페인에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가정한 2023년
14일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3.289로, 전장보다 0.34%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4% 내렸다.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보다 4.0%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강화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3.1%로 반영했다. 하루 전엔 79.1%였다.이에 미국
14일 서울 채권시장은 다음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에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전일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연준의 동결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회의서 동결 전망은 93% 수준까지 확대했다.헤드라인 증가율이 낮아진 것뿐만 아니라 주택과 중고차 가격 등을 제외한 초근원 인플레도 낮은 수준을 보여 시장 기대가 커졌다.근원 인플레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예상에 부합해 스킵론을 꺾지는 않을 수준으로 평가됐다.5월 CPI와 근원 CPI는 각각 전월 대비로 0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고용 지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건설수주가 급감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오르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가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차를 두고 경기의 영향을 받는 부동산업의 고용 상황도 점점 악화하고 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6만6천명 줄었다.6개월 연속 감소세로 2019년 11월(-7만명)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전체 취업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명예 교수는 현재 증시 랠리가 곧 끝나고 경기 침체가 곧 닥칠 것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주간 논평에서 "최근 증시의 강세장 움직임이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뉴욕 증시에서 S&P 500지수가 최근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하며 강세장 시작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간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시겔 교수는 하
*6월13일(현지시간)-뉴욕증시 : 다우 0.43%↑ S&P500 0.69%↑ 나스닥 0.83%↑-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60bp 상승한 3.836%-달러화 : 엔화에 강세, 유로화에 약세. 달러 지수는 0.29% 하락한 103.306-WTI : 2.30달러(3.43%) 오른 배럴당 69.42달러*시황요약△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6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상승.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3개월간 43% 상승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서 장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1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9분 기준 3.98포인트(0.15%) 하락한 2,633.97에 거래되고 있다.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79포인트(0.43%) 오른 34,212.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8포인트(0.69%)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는 데 성공한 블랙록이 이사회 의석 3분의 1을 확보해 경영에 참여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통해 에어퍼스트 전체 이사진의 3분의 1에 대한 지명권을 확보했다.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PE는 최근 100% 보유하고 있던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1조5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블랙록과 맺었다.현재 에어퍼스트 이사회는 총 6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지난 2019년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일자리 TF 회의에 참석해 취업자 등 고용 상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3.6.14 hkmpooh@yna.co.kr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이렇게 진단했다.그는 다만,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에 따른 일자리 회복이 지연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5월 기준으로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 15~64세 고용률은 69.9%로 각각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기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해 1,260원대를 기록했다.해외 브로커들은 14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266.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1.40원) 대비 2.6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266.30원, 매도 호가(ASK)는 1,266.70원이었다.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 역시 시장의
업황 침체와 실적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롯데하이마트가 'AA'급 신용등급을 일단 지켜냈다.신용평가사들은 최근 진행 중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다만, 등급전망은 여전히 '부정적' 꼬리표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1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는 올해 실시한 정기평정을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로 유지했다.현재 롯데하이마트의 재무적 지표들은 지난해 말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될 당시 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13일(현지시간) 발표된 CNBC의 최근 연준 조사에서 일부 CFO들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에게 기준금리 인상을 한차례 건너뛰거나 일시 중단하기보다는 아예 멈춰야 할 때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CFO들은 소비 수요와 신용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그간 이뤄진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가 뒤늦게 계속 나타나리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 실업률을 높이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장기 보유 성향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확대를 통해 주가 안전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해외 기업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병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통합법인 출범으로 높아진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알리고 장기 보유 성향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비중을 늘려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와 무·저해지 보험의 합리적인 상품구조 변경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사실상 최근 보험사들이 과열 경쟁해온 단기납 종신보험 시장을 금감원이 정조준하고 나선 셈이다.금감원은 새 회계제도 IFRS17 도입 후 핵심 이익지표가 된 계약서비스마진(CSM)을 중심으로 보험사들의 회계상 이익 부풀리기가 재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 단기 실적에 집중한 보험사들의 무리한 영업 관행에 대한 엄단 의지도 드러냈다.보험사들은 이러한 금감원의 조치가 타당하다면서도, 상품 구조 변경과 관련해 사별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는 모
DG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다.올해 콜옵션 행사 물량은 없으나, 경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본력을 높인다는 취지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다음 주 초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발행 규모는 1천50억원이나,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천500억원까지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DGB금융은 자본 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DGB금융의 1분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06%다.작년 말 BIS 자본비율 13.93% 대
최근 신용등급 하락을 겪은 효성화학이 올 하반기 자금 소요에 회사채 대신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과 기업어음(CP) 등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통합 종목리스트와 채권발행 종합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오는 9월에 100억원의 회사채와 1년물 장기 CP 1천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오는 8월에는 7개월물 470억원의 CP 물량도 보유하고 있다.효성화학은 지난 1월 1천200억원의 공모 회사채 조달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해 전량 미매각이 난 바 있다.이에 산업은행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가 2007년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해외수주를 독려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가 무색해졌다.14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87억1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해외수주 실적을 비교하면 2007년 이후 최저다.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이 223억 달러로 최악이었던 2019년에도 94억 달러로 올해보다 높았다.진출국가는 81개국으로 전년 동기 76개국보다 7% 늘었지만 진출업체수나 최초진출업체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와 48% 감소
LG디스플레이가 이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전액 현금 상환하기로 결정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9일 만기인 사모채 7년물을 전액 보유 현금으로 상환한다. 발행액은 총 1천100억원으로 발행 금리는 3.247~4.245%다.LG디스플레이는 신용 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 인상과 부채 비율 상승으로 현금 상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주요 신용평가 3사는 LG디스플레이의 신용 등급을 'A+'에서 'A'로 일제히 하향했다.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와 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해 6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미 동부시간) 미국 노동부는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가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가장 둔화한 속도로 오른 것이다. 5월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0% 상승에 부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