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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항상 만족하지 말고 모자람이 있다고 여겨라(Stay hungry stay foolish).'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 중 하나다.최근 개봉된 영화 `스티브 잡스'에 묘사된 잡스는 인간적인 면에서는 `현실왜곡장(Reality distortion field)'이라는 진단을 받을 정도로 비정상적이지만, 애플이라는 거대기업을 세운 것만으로도 그 약점을 덮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혁신'이라는 어젠다는 영화속에 그려진 그의 세차례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사람으로선 납득하기 어
칼럼
2016.01.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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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금융시장이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한때 20달러 중반까지 추락했고,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홍콩 등 주요국 증시는 중요 지지선을 무너뜨리며 끝 모를 하락세다. 증시 불안에 따라 환율과 금리도 들썩이는 현상도 전 세계 공통적이다. 통상 시장의 불안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정부가 나선다.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정부 당국이 최종 조정자로서 개입하는 것이다.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를 연 유럽중앙은행(ECB)은 3월 추가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슈퍼 마리오'로 불
칼럼
2016.0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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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가 4대 부문 개혁을 향해 전방위로 뛰면서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기재부 등이 국회를 상대로 관련 법 통과를 읍소하면서 공포마케팅도 강화하고 있어서다. 골든타임인 지금 관련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자칫 제2의 외환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게 경제부처의 주장이다. 옳은 말일 수 있지만 경제정책 당국으로서 품격을 잃고 있다는 비난도 뒤따랐다. 경제를 이 지경으로 운용한 당사자여서다.경제부처들이 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 공포마케팅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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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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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새해부터 시작된 중국 위안화 절하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아시아 통화들이 동반추락했고,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등 주요국 통화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직간접 개입으로 위안화 절하의 폭풍은 일단 진정되고 있으나 다른 나라 환율에 입힌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중국의 역내외 위안화 환율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글로벌 외환시장의 시선은 유로화와 엔화, 달러화 등 주요 통화의 움직임과 당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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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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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주 막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핵심 키워드는 산업간 장벽이 없어지는 `콜라보레이션'일 것이다.가전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자동차와 IT,패션 기업들이 참여해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웨어러블은 물론, 자동주행시스템과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분야가 상호 연계하는 형태로 산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아마존과 포드가 스마트카와 스마트홈 부문에서 협력 계획을 밝혔고, LG가 GM,폭스바겐과 제휴키로 한 것 처럼 이종 산업간의 장벽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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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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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부가 가계부채 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가계부채는 이에 아랑곳 없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가계부채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천166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말 현재 1천130조보다 100조원 이상 늘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년 후엔 가계부채가 2천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정부 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7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책의 핵심을 '빚은 갚는 것'에 뒀다.대출구조를 '처음부터 나눠 갚아가는 방식'으로 빚을 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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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16.01.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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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새해 첫 1주일이 숨 가빴다. 1년에 일어날 사태가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일어났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새해 벽두부터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단절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불거졌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유가의 부침에 따라 주식, 환율, 채권도 요동쳤다. 중국 증시는 새해 첫날 개장부터 서킷브레이커 암초에 걸리더니 두 번이나 조기폐장하는 폭락장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절하는 가파른 속도로 진행됐고 중국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외환시장이 흔들렸다.
칼럼
2016.0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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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가 `주목해야 할 미래 기술 분야'로 꼽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 금융투자업계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제 금융투자업계에서 머신러닝과 딥러닝(Deep learning)은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질 정도다. 투자결정은 물론 트레이딩과 신용평가와 심사 등 모든 분야에서 적용이 검토된다.특히 해외 투자자문사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투자 전략이나 트레이딩 알고리즘 운용까지 관련 기술이 도입됐다고 한다.해외 핀테크 벤처들은 앞다퉈 머신러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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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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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500조원 규모의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기금규모로 세계 3위, 신규자산 편입 규모로 사실상 세계 1위인 국민연금 기금의 실질적인 운용 권한은 기금운용본부장의 몫이기때문이다. 벌써아무개는 정권의 실세인 누구의 고등학교 동문이고 또 다른 아무개는 모 국무위원의 대학 동문이라 유력할 것이라는 말이 나돈다. 심지어 출신이 특정 지역이라야유리할것이라는 소리까지 나온다.부끄러운 일이다. 해당 후보자들이 현역 시절 어떤 운용 능력
칼럼
2016.01.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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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병신년(丙申年) 국제금융시장의 키워드는 환율이다. 첫발을 내디딘 미국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달러화 가치가 얼마만큼 오를지, 국제화 무대에 등장한 위안화 환율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추가완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엔화와 유로화도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등이 주목할 대상이다.미국 달러화의 향방은 나머지 국가의 환율 운명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달러가치의 등락에 따라 위안화와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의 길이 정해질 것이 확실시된다. 달러의 움직임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와 국제유가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칼럼
2016.01.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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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tvn)에서 덕선 아버지(성동일)는 "삼성전자도 3만원, 태평양도 2만원…너무 비싸서 살 주식이 없어"라고 푸념한다.주식시장 투자자들은 늘 고민이다. 투자하기전에 이 정도 가격이면 너무 비싼 것 아닐까하고 종종 의문을 제시한다. 미래 가치에 대해 늘 회의해 보는 것이다.그러나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120만원대로 당시보다 40배 가까이 올랐다. 당시 1천주(약 3천만원)를 사뒀더라면 무상증자와 배당을 빼고도 12억원 정도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웬만한 부동산 투자보다 나은 수익률
칼럼
2015.12.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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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유가가 국제금융시장의 판을 흔든다.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추락하면서 환율·채권·주식 등 주요 금융지표 흐름이 뒤바뀐다.유가가 내려가고, 석유관련주들이 폭락하면서 뉴욕 주식시장도 하락하는 연쇄적 악순환이 이어진다. 뉴욕증시 하락은 세계 증시의 약세를 유발하고, 이것이 환율에 영향을 줘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거꾸로 유가가 반등하면 주식시장도 살아나고 달러는 약세를 띤다. 최근 몇 년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유가가 시장의 중심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이제 증시는 물론, 외환, 채권시장까지 국제
칼럼
2015.12.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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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새해부터 국회로 돌아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적지않은 논쟁을 남긴 경제사령탑으로 기억될 것같다. 특유의 추진력으로 경제지표를 잘 관리했다는 평가와 가계부채 확대 등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소진했다는 비난을 함께 받고 있어서다.◇지표론 본 성적은 합격점이명박 정부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지낸 최부총리는 관운 등 복이 많은 복장으로 통한다. 경제사령탑으로 있으면서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행운도 거머쥐었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지난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
칼럼
2015.12.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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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KBD대우증권의 매각이 임박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본입찰에서 최고가를 써내 우선협상자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한다. 대우증권은 `대우'의 아픈 역사와 맞물리면서 영욕의 40여 년을 버텨왔다.대우그룹이 구 동양증권을 인수해 1970년 설립한 것이 모태인 대우증권은 1973년 대우실업 계열사로 편입돼 1983년부터 `대우증권'이라는 상호를 쓰기 시작했다.같은 해 삼보증권을 인수 합병해 덩치를 키운 뒤 국내 증권사 최초의 해외사무소인 뉴욕지점을 개설하기도 했다.하지만 외환위기 직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1999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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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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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세계 각국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특히 자본유출 압력에 직면한 신흥국들은 어떻게 대응할지 전전긍긍한다. 금리를 올리면 자본유출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지만 경제 성장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고민의 깊이가 더 크다.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중국 경제의 영향권에 놓여 있어서다. 중국의 성장 둔화로 기업 실적은 추락하고, 인력감축·비용절감 등 구조조정 압력에 직면해 있다. 금리를 내리고 재정을 투입해 경제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때가 된 것이다. 금
칼럼
2015.12.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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