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강화된 집단대출 규제에 중도금을 대출받지 못한 사업장이 확산 추세에 있다. 주택업계는 계약률이 높고 신용등급이 높은 건설사의 사업장도 예외가 없어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국토교통부 내부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말 이전에 중도금 납부일이 도래한 전국 254개 사업장 중에서 34개가 중도금 대출은행을 선정하지 못했다. 약 3조1천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세대수는 1만4천122세대다. 올해 들어 중도금 미대출협약 사업장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작년 4분기에는 중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 강화하는 집단대출 규제에 질 낮은 대출로 조달된 사업장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리 상승의 피해를 소비자가 볼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18일 주택산업연구원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주택금융규제 긴급진단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집단대출에는 중도금, 이주비, 잔금 대출이 있는데 중도금 대출은 분양보증이 있어 리스크가 적다"며 "주택사업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집단대출을 규제하면 질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가 올해 1분기 들어 우수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사업장 정상화와 활발한 수주활동이 근거로 제시됐다.연합인포맥스가 18일 국내 주요 증권사가 1개월 이내 제출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6개 대형건설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익 추정치 합산액은 6천7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6개사의 합산 매출액 추정치는 14조2천775억원으로 전년동기 14조2천47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고 당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담대보다는 소득 저하와 사업자금 등이 가계부채의 원인이라는 진단인데 연체율도 낮은 주담대를 규제하면 주택경기만 위축돼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고성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8일 주택산업연구원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주택금융규제 긴급진단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는 비교 가능국 중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GD
올해 3월 주택매매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대출규제와 금리상승 등의 부담이 영향을 끼쳤다.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7만7천31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 줄었다. 5년 평균(8만3천건) 보다도 부진했다. 국토부는 "대출규제와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관망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사 철인 탓에 전월보다는 급증했다. 지난 2월에는 6만3천여건에 그쳤다. 1월에는 6만건을 넘지 못했다. 올해
대우건설이 카타르의 카타르이슬람은행(QIB)과 미화 1억2천500만달러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국내 대형공사현장의 매출채권 유동화로 상당량의 현금을 확보해 작년 실적악화에 따른 유동성 우려를 씻어낼 것으로 기대됐다.대우건설은 18일 대출약정을 체결한 QIB는 자산규모 380억달러의 카타르 내 2위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약정은 지난달 21일 카타르 현지에서 체결됐으며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이자 대신 수수료를 받는 형태인 무라바하 방식으로 조달된다. 이슬람은 율법에 따라 이자 수취
대림산업이 진행하던 2조원대 미국 에탄분해설비(Ethane Cracking Center, ECC) 공장의 지분인수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권 관계자는 18일 "대림산업이 내부적으로 가이스마 공장의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대림산업은 최근 윌리엄스 파트너가 매각하는 '가이스마' 올레핀 공장 지분(89%) 인수를 추진해왔다. 해당 공장은 미국 최대 ECC 공장으로 매각 지분의 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대림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주택업계가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에 전면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정책당국에 제출하는 한편, 규제의 부작용을 알리는 학술 세미나를 준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17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분양한 주택사업장 52곳 중 중도금 집단대출 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곳은 37곳 2만7천여호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액으로는 6조7천억원으로 전체 대출규모의 74.5% 수준이다.분양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도 집단대출 확보에 어
올해 1분기 상가의 평균분양가격과 공급물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114는 17일 올해 1분기 상가의 3.3㎡당 평균분양가격이 2천70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점포수는 3천5곳으로 전년동기대비 6%가량 증가했다고 공개했다.3.3㎡ 분양단가가 3천913만원으로 가장 비싼 서울에서 10개 상가 600개 점포가 분양되며 전체적인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2천906만원, 2천97개 점포, 지방 2천169만원, 908개 점포가 분양된 것으로 파악됐다.유형별로는 테마상가
해외원정 도박 및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구단과 계약 해지된 전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 안지만씨 소유의 다세대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17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안지만씨 소유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있는 5층 규모의 다세대주택 중 4세대가 지난 3월 22일(대구3계 2017-4300, 201호·202호), 3월 30일(대구3계 2017-4614, 301호·302호) 각각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2014년 3월 준공한 해당 물건은 대지면적 433㎡, 층당 면적은 159㎡이
삼성물산이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IoT 홈큐브' 등 다양한 상품을 래미안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다고 17일 공개했다.삼성물산은 우선 1단계로 현재 시공 중인 신반포리오센트, 래미안 아트리치 등 2개 단지에 'IoT 홈큐브'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다.'IoT 홈큐브'는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상품으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상황에서는 파란색, 매우 나쁠 때는 빨간색이 점등된다. 공기 질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래미안 주거관리 시스템인 HAS(Home Automa
현대산업개발이 1년째 1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꾸준한 실적 개선과 신규 투자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7일 최근 1개월 내 제출한 6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현대산업개발 실적전망을 종합한 결과, 영업이익은 평균 1천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3.78%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대로 결과가 나오면 현대산업개발은 분기 영업이익이 1년째 1천억원을 웃돌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분기에 1천6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분기 최
다음주 주택 분양시장은 대선을 앞두고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1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접수가 예정된 곳은 4곳, 1천791가구 수준이다. 전주 분양실적 3천22가구보다 40% 감소했다.조기 대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루면서 분양시장이 한산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다.한화건설은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오는 17일부터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과 아쿠아리움, 호텔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서며 단지 바로 앞에는
주택산업연구원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오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주택금융규제 긴급진단'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최근 주택업계의 최대 과제인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집단대출 규제강화 문제'의 긴급진단을 통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교통부가 후원을 맡았다. 제1 주제발표로 '가계부채 관련 규제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2 주제발표로 '집단대출 규제강화가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에 기여하는가' 등 모두 2가지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j
SK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서 '안산 라프리모'를 분양한다고 14일 공개했다. 안산 군자 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 라프리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에 총 2천1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59㎡ 8가구 ▲74㎡ 206가구 ▲84㎡ 668가구 ▲99㎡ 44가구 등 총 92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95% 이상을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배치했다. 라프리모(La Primo)는 영어 정관사 'The'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La'와
올해 들어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배경이 주목됐다. 공급과잉과 임대수익률 하락에 따른 조정장세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풀이됐다.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1만2천528실로 지난해 1분기의 1만5천21실과 비교해 16.6% 감소했다.지역별 분양물량은 경기 5천489실, 서울 1천901실, 인천 1천584실 등으로 수도권 물량이 8천974실로 가장 많았다.2분기에는 1만5천972실로 1분기보다 증가하지만 전년 2분기 1만7천369실과 비교하면 8%가량 부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 이후 꾸준히 부채비율을 낮추면서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오르면 재무개선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연합인포맥스의 기업정보 재무제표(화면번호 8109)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의 총부채는 4조5천239억원이다. 지난 2015년 3분기에 6조3천억원대까지 올랐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2년까지는 총부채 4조원을 넘지 않았다. 지난해 말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채 부담에 자본까지 마르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작년
대통령 선거 열기가 고조되면서 유력 대선 후보들이 내놓는 부동산 정책과 이에 따른 시장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모두 주택시장 안정화 방향의 정책을 내놨지만, 속도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크게 가계부채 총량 관리제 도입을 통한 적극적 관리, 부동산 보유세 확대 및 임대소득 과세,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건립, 전월세 상한제 도입, 도시재생 뉴딜 공약으로 요약된다.전
군인공제회 산하 대한토지신탁이 지난 13일 우리은행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토지신탁은 14일 우리은행과의 MOU를 통해 뉴스테이 사업자는 안정적인 사업자금을 공급받고, 수분양자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대한토지신탁은 전국 35개 뉴스테이 사업장 중 절반에 가까운 17개 사업장의 자산관리업무를 맡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 선정돼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kphong@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이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상승세와 지방의 하락세가 대조를 이뤘다.13일 한국감정원은 이달 둘째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0.01%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고 전세가격은 0.01%포인트 축소됐다. 매매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이 대조되는 움직임을 보였다.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강북권의 영향으로